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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들 덕에 이겼다, 목소리 잘 전하겠다"

본지 후보평가위원회가 지지한 후보 중 가장 어렵게, 그렇지만 가장 먼저 당선됐다. 존 이(49·한국명 이장송) LA 12지구 시의원이 의석 방어에 성공했다. 그는 지난해 8월 보궐선거에서 데이비드 류(4지구)에 이어 한인 두 번째 시의원이 됐다. 이번엔 4년 임기를 보장받았다. 로레인 런퀴스트와 재대결에서 801표 차로 신승. 이 의원과 당선 인터뷰를 끝으로 중앙일보 후보 공개 지지 결산 시리즈를 마친다. 평가위는 11월 본선에서도 지지 후보들을 순차적으로 발표해 나갈 방침이다. 다음은 이 의원과 일문일답. -3·3 예비선거 모든 출마자 가운데 가장 근소한 차이로 승리했다. “모친(서순자)은 끝까지 마음을 졸이셨고, 집사람(실라 파워스 이)은 승리를 자신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닌 경쟁이었지만 코로나 사태로 기뻐할 틈도 없다. 축하받기 앞서 연장자 분들에게 꾸준히 음식 배달을 하고 있었다. 다양한 지역 현안 해결책을 구상중이다.” -재선에 성공한 원인은. “12지구 20만 유권자에게 실질적이고 현실로 와닿는 해결안을 제시했다. 지역 41년 토박이다. 스몰 비즈니스 활성화·알리소 캐년 개스시설 폐쇄·노숙자 문제 해결·교통난 해소 공약을 주민들이 신뢰했다. 지난번과 달리 충분한 임기를 보장받은 만큼 시간을 갖고 하나씩 풀어가겠다.” -구체적 공약 실현 방안은. “누출 사고를 빚었던 개스 시설은 영구 폐쇄가 필요하지만 관련자 실직문제가 걸려 당장은 어렵다. 단계적으로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 노숙자 대부분은 약물과용·정신적 문제를 겪고 있다. 맹목적으로 셸터 시설을 확대하기보다 일자리 잃는 것을 예방해야 한다. 코로나19로 상황이 더 어려워졌다. ‘사회적 거리두기’ 홍보를 강화하겠다. 주민 세금 부담없이 샌퍼낸도 밸리 레스큐 미션·그라나다 힐스 레크레이션 센터에 수용하고 경찰서·소방국·병원·LA시청·노스리지 패션 센터·YMCA 등과 결연해 거리의 사람들을 점진적으로 줄이겠다. 또 지역 비즈니스 허가 절차를 간소화하고 세금 혜택을 늘리겠다.” -전임 미치 잉글랜더 시의원이 뇌물수수 혐의를 인정했다. 당시 수석 보좌관이었는데. “전혀 몰랐던 일이다. 당국 수사에 적극 협조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한인 커뮤니티에 한마디 한다면. “8개월 전 한인들의 결집된 투표에 힘입어 1000여표 차이로 역전승했다. 이번에도 한인 1700여명이 투표해 801표 차로 이겼다. 정치력 신장을 일깨운 중앙일보의 지지 선언도 힘이 됐다.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한 한인 성원 덕분에 두 번 다 이길 수 있었다. 한인사회의 전폭적 지지에 감사드린다. 전화·격려·후원금·자원봉사 모두 감동적이었다. 내가 한인이란 이유보다는 적임자라고 믿고 한표를 준 것으로 생각한다. 겸손한 마음으로 각계 대표자들과 격의없이 만나 직접 소통하고 의견을 구하겠다. 한인 보좌관만 4명이다. 한인 목소리가 시의회에 적극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 지켜봐 달라.” 중앙일보 후보 공개지지 결산<1> 선거결과 한인언론 최초 시도…선거 지형 바꿨다 중앙일보 후보 공개지지 결산<2> 선거결과 정치 신인 북돋우고 한인표 결집 효과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2020-04-09

정치 신인 북돋우고 한인표 결집 효과

중앙일보는 지난달 3일 예비선거를 앞두고 모두 14명의 남가주 선출직 후보를 지지했다. 이 가운데 존 이 LA 12지구 시의원이 유일하게 재선을 확정했고 8명은 11월3일 본선에 진출했다. 오렌지카운티(OC) 공화당 여성 듀오 미셸 박 스틸ㆍ영 김도 나란히 런오프(결선)에 진출, 사상 첫 한인 여성 연방 하원의원 탄생이 기대된다. 이밖에 데이브 민 UC어바인 법대 교수는 42년만의 한인 가주 상원에 도전한다 - 후보평가위원회. 중앙일보 후보 공개지지 결산 <1> 선거결과 한인언론 최초 시도…선거 지형 바꿨다 7. 데이비드 류 LA 4지구 시의원 예선에서 유일하게 당선되지 못한 현역 LA 시의원이다. 시의회 최초로 100만달러 이상의 선거자금을 지출했지만 예선 결과는 득표율 44.74%로 불안하다. 하버드ㆍMIT를 나온 인도계 니디아 라만 후보가 41.09%로 바짝 추격했다. 14.17%를 가져간 3위 새라 케이트 리비 후보가 누구를 지지하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릴 수 있다. 리비 후보는 예선 때 류 의원을 강도높게 비난했다. 류 의원 지지 가능성은 적다. 라만은 엔터테인먼트 산업 여성인권단체 '타임스업 엔터테인먼트' 국장으로 활동했다. 현직 프리미엄을 지닌 류 의원이 유리하다는 의견도 있다. 8. 그레이스 유 LA 10지구 시의원 후보 득표율 23.61%로 2위에 오르며 본선행에 성공했다. 1위는 44.31%의 마크 리들리-토머스 LA카운티 수퍼바이저로 28년 전 LA폭동 때 한인사회와 관계가 원만치 않았던 정치인이다. 당선되면 첫 아시안 여성 시의원이 된다. 사회운동가인 유 후보는 오랫동안 한인사회의 변호사 역할을 하며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싸웠다. 한미연합회(KAC) 사무국장으로 일하며 선거구 재조정 당시 행정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또 한인타운에 올림픽경찰서가 설립되는데 기여했고, 한인 정치사회 리더십 확대를 위해 모의 유엔총회ㆍ멘토십 서클 프로그램ㆍ전국 대학리더십 컨퍼런스ㆍ대학 인턴십 프로그램 등을 마련했다. 7개월 뒤 이변을 위해 라틴계로 3위를 차지한 아우라 바스케스(21.03%)의 지지를 받는 일이 절실하다. 9. 신디 조 오티슨 LA 14지구 시의원 후보 평가위원회에서 부패 척결에 앞장서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적임자라고 평가했지만 2위를 차지하고도 낙선했다. 케빈 드레온 전 가주 상원의장이 52.61% 과반 득표로 당선됐다. 오티슨의 풀뿌리 캠페인ㆍ토론 활약상은 기대 이상이었다. LA통합교육구 모니카 가르시아 위원보다 2배 가까운 득표율로 정치적 잠재력을 과시했다. 낙선 뒤에도 당당했다. 본지와 통화에서 "정치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오티슨은 시리아ㆍ아프가니스탄ㆍ이란ㆍ이라크 난민 320여명이 미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비영리단체 '미리스 리스트(Miry's list)' 이사장으로 활동했다. 10. 데이브 민(민주) 가주 상원 37지구 후보 1978년 알프레드 호연 송 이후 42년 만의 한인 가주상원 입성을 노리고 있다. 득표율 28%로 2위에 올랐다. 1위 존 무어랙 공화당 현역 의원(47.3%)에 20%P 차로 밀렸지만 24.7%를 얻고 본선 진출에 실패한 카트리나 폴리 표를 가져올 수 있다.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ㆍ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한 민 교수는 민주당 원내대표 척 슈머 의원이 연방의회 경제위원장일 때 경제ㆍ재무담당 보좌관을 지냈다. 현재 UC어바인 법대교수로 재직중이다. 지역구가 보수성향이 강해 무어랙과의 싸움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11. 애니 조(민주) 가주 하원 38지구 후보 캠페인 내내 자신만만했다. 지지명단도 쟁쟁했다. 한국어ㆍ영어를 완벽히 구사해 한인사회로부터 각광 받았다. 예선에서 12.5%의 아쉬운 득표율로 3위에 머물렀다. 공화당이 남가주에서 대대적인 컴백(come-back)을 일으킬 것이란 풍문이 들어맞은 모양새다. 예상을 뒤엎고 1ㆍ2위 후보가 모두 공화당원이었다. 애니 조는 커뮤니케이션 회사 대표로 일했고 최근까지 부동산 컨설턴트로도 활동했다. 한인타운이 형성되기 전부터 활발한 활동을 펼쳐 올드타이머들도 잘 안다. 현재 LA한인회 이사로 한인 커뮤니티에 기여하고 있다. 12. 로이 김 가디나 시의원 후보 84표차로 분패했다. 본지 지지 후보 가운데 가장 아쉬운 결과였다. 가디나 시의원 선거는 상위 2명을 선출했다. 11월 본선없이 곧바로 시의회 입성이다. 출마 후보는 모두 8명이었다. 김 후보는 개표 당일부터 줄곧 2위를 지켰지만 막바지 뒤집기를 허용했다. 정치 신인답지 않게 범상치 않은 활약상을 보여 향후 행보에 대한 기대가 크다. 타샤 세르다 가디나 시장을 비롯, 부시장ㆍ시의원 2명의 성원을 받았고 LA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정치인 중 한 명인 허브 웨슨 전 LA시의장의 지지도 끌어내는 수완을 보였다. 가디나 경찰 노조ㆍ소방국 노조 지지까지 받았지만 0.47%가 부족했다. 머지않은 장래에 재도전이 기대된다. 13. 정찬용 LA카운티 2지구 수퍼바이저 후보 정 변호사는 한인타운 노숙자 셸터 반대 시위를 이끌며 이름을 알렸다. 예비선거에서 합리적인 홈리스 정책과 로컬정부 투명성을 강조한 아웃사이더 후보였다. 올해 임기가 만료되는 허브 웨슨 LA10지구 시의원ㆍ홀리 미첼 가주 30지구 상원의원ㆍ잰 페리 전 LA 시의원 등 정치 거물을 포함해 7명의 후보가 출마한 가운데 6위에 머물렀다. 웨슨과 미첼이 본선 티켓을 확보했다. 이들의 결선 승부는 박빙으로 예상된다. 모두 정 변호사의 지지를 바라고 있다. 정 변호사는 한인타운에 두 후보를 초청해 토론회를 열고 싶다는 역제안을 했다. 모두 이를 받아들였다. 14. 조재길(민주) 가주 상원 29지구 후보 3위로 낙선했다. 2007년 한인 최초로 세리토스 시의회에 진출한 이후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자신의 정치적 입지ㆍ소속 정당보다 한인사회 이익을 앞세운 몇 안되는 정치인으로 꼽힌다. 링링 챙 공화당 현역의원과 조시 뉴먼 전 의원이 본선에 진입했다. 조씨는 시의원 시절에 재선 임기를 포함, 8년 임기 중 한인 커미셔너를 9명이나 임명했다. 충북 단양 출신으로 서울대 사범대를 나와 공군 장교로 복무한 뒤 보성고등학교 교사로 근무했다. 1974년 미국에 유학오고 2년 뒤 환경미화원ㆍ주유소 종업원ㆍLA 카운티 공무원을 거쳐 부동산업에 뛰어들어 성공했다. 중앙일보 후보 공개지지 결산<3> 선거결과 "한인들 덕에 이겼다, 목소리 잘 전하겠다" 후보평가위원회

2020-04-08

한인언론 최초 시도…선거 지형 바꿨다

중앙일보는 한인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권장하고 후보 선택에 필요한 정보를 풍부하게 제공하고자 한인 언론 최초로 지난 2월부터 공개지지(endorsement) 대상 후보들을 선정, 한인들에게 소개했다. 공개지지 후보 선정 과정과 결과, 한인 사회 반응 등을 3회에 걸쳐 정리한다. 후보평가위원회는 미주중앙일보 대표와 편집국장, 논설실장, 각 부서 데스크 등으로 이뤄졌으며 토의 과정을 거쳐 지지 후보를 순차적으로 발표했다. 평가위는 남가주 한인 관심 지역 주요 후보들의 공약 및 정책, 한인 커뮤니티에 대한 인식과 기여도 등을 꼼꼼히 살폈다. 또 정당보다는 남가주 한인사회에 폭넓게 기여할 수 있는 후보를 선택, 지지했다. 한인뿐 아니라 타인종 후보라도 한인사회에 도움이 된다면 과감하게 지지하기로 했다. 이를 평가위는 출마자들을 취재 및 인터뷰하고 정책과 공약, 실행 가능성 등을 놓고 토론을 여러차례 거쳤다. 당선 가능성보다 공약 내용과 실행 능력, 장래 발전 가능성을 우선했다. 평가위는 지난 예비선거에 앞서 총 14명 후보를 공개 지지했다. 이들의 예선 활약상을 우선 점검한다 - 후보평가위원회. 1. 섀런 쿼크-실바(민주) 가주 65지구 하원의원 본지가 첫 지지한 후보다. 예선에서 상대후보가 신시아 태커 공화당 후보 한 명이었다. 두 후보가 자동 본선 진출이다. 쿼크-실바 의원은 예선서 57.7% 득표율을 기록했다. 태커 후보는 42.3%에 머물렀다. 쿼크-실바 의원은 아리랑의 날, 김영옥 대령 기념 하이웨이 지정 및 도산 안창호의 날, 한글날 제정 등에 앞장섰다. 가주 예산안에 오렌지카운티 한인회관 지원금 10만 달러가 반영되도록 했다. 본선에서 쿼크-실바 의원 낙승이 예상된다. 태커 후보는 예선 당시 선거 캠프 홈페이지도 없었다. 2. 최석호(공화) 가주 68지구 하원의원 가주 의원 120명 중 유일한 한인. 3선 도전에 청신호다. 43.8% 득표율로 33.5%에 그친 민주당 후보이자 어바인 시의원 멜리파 폭스와 나란히 본선 진출이다. 이외 민주당 유진 필즈 후보는 13.2%, 공화당 후보 벤자민 유는 9.5% 득표율을 보였다. 필즈 후보 표가 고스란히 폭스 후보에게 갈 수 있어 최 의원으로서는 안심할 수 없다. 가주 공화당에서 가장 신경쓰는 선거 중 하나다. 3. 존 이 LA 12지구 시의원 50.61% 득표율로 49.39%를 기록한 로레인 런퀴스트를 간발의 차로 제치고 재선에 성공했다. 지난해 보궐선거 때 51.55% 득표율로 이겼을 때보다 더 아슬아슬했다. 이제 4년 임기 보장이다. 그는 노숙자 문제에 대해 시의회에서 유일하게 "마약류 때문에 벌어진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대다수 정치인이 '주택난'만 꼽는 것과 차별된 진단이었다. 그런데 호사다마다. 재선 직후 전임 미첼 잉글랜더 시의원이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그가 수석보좌관이었을 때 일어난 일이다. 4. 미셸 박 스틸(공화) 48지구 연방하원 후보 박 스틸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는 예비선거에서 34.9% 득표율로 2위에 올라 본선에 진출했다. 할리 루다 현역 의원은 46.7% 득표율을 기록, 박 스틸 후보를 두 자리 수 차로 제친 게 우려된다. 예비선거 때 공화당 후보가 총 4명 출마한 게 박 후보 득표율에 영향을 미쳤다. 나머지 공화당 후보 3명은 합쳐 15.7% 득표율을 기록했다. 박 스틸 후보가 11월에 역전하려면 이들 후보 지지를 받는 게 급선무다. 5. 영 김(공화) 39지구 연방하원 후보 2년 전에 뼈아픈 패배를 당했던 김 후보가 11월 설욕전에 나선다. 예선 활약이 좋았다. 48.3% 득표율로 46.9% 득표율의 현역 길 시스네로스 의원을 누르고 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올해 선거에서 ‘아시안’과 ‘여성’ 카드를 전면으로 내세우고 있는 공화당전국위원회(RNC)에서 가장 공들이고 있는 후보다. 폴리티코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정치 후보로 선정했다. 6. 미겔 산티아고(민주) 가주 53지구 하원의원 산티아고 의원은 예선에서 62.9%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본선에 진출했다. 이변이 없는 한 11월 선거도 그의 승리다. 한인타운을 관할하고 있어 한인사회가 관심있게 지켜봐야 할 의원이다. 최근 한인사회와 교류 강화를 위해 미국 최초 한인 이민사 박물관이 될 한미박물관에 400만 달러 예산을 배정하도록 관련 법안을 통과시켰다. 본선서 강성 진보 후보인 갓프리 플라타와 맞붙는다. 중앙일보 후보 공개지지 결산<2> 선거결과 정치 신인 북돋우고 한인표 결집 효과 중앙일보 후보 공개지지 결산<3> 선거결과 "한인들 덕에 이겼다, 목소리 잘 전하겠다"

2020-04-07

한인 정치력 신장 운동 '산 역사'

중앙일보 후보평가위원회는 2020년 3월 3일 예비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의 조재길 캘리포니아주 29지구 상원의원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 29지구는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풀러턴, 라하브라 등 오렌지카운티 북부와 다아이몬드바, 월넛 등 LA카운티 일부, 치노힐스 등 샌버나디노 카운티 일부 지역이 포함된다. 조 후보는 지난 2007년 한인으로선 처음으로 세리토스 시의회에 진출한 이후,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그는 자신의 정치적 입지나 소속 정당보다 한인사회의 이익을 앞세운 몇 안 되는 정치인으로 꼽힌다. 조 후보는 2007년 세리토스 시의원에 당선됐다. 2003년, 2005년 낙선의 아픔을 딛고 ‘2전3기’로 일궈낸 성과다. 그가 처음 출마한 2003년은 세리토스와 오렌지카운티에서 한인 후보를 찾아보기 어려운 시기였다. 조 후보와 함께 ‘한인 1세 정치인 트로이카’ 시대를 연 강석희, 최석호 후보의 어바인 시의원 동반당선은 2004년의 일이다. 당시 조 후보는 “한인이 선거에 출마해야 한인 유권자가 투표에 관심을 갖는다”고 주장하며 패배에 굴하지 않고 계속 도전에 나섰다. 그는 선거가 열릴 때마다 한인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유권자 등록 운동을 벌였다. 아울러 자영업자 비율이 높은 한인들이 선거일에 투표소를 찾아가기 어렵다는 점에 착안, 유권자 등록 시 영구우편투표 신청을 하도록 했다. 그가 처음 출마하기 전 600명 수준이었던 세리토스 한인 등록유권자 수는 2003년 1500명, 2005년 2000명으로 늘었고 그가 재선에 성공한 2011년엔 3700명에 달했다. 조 후보는 시의원 시절, 자신이 임명할 수 있는 시 산하 위원회 커미셔너 10명 중 5명을 한인으로 채워 주위를 놀라게 했다. 재선 임기를 포함한 8년 임기 중 그가 임명한 한인 커미셔너는 총 9명이다. 조 후보는 당선 후에도 한인 정치력 신장을 위해 꾸준히 노력했다. 2010년 연방 센서스 결과를 놓고 2011년 가주 선거구 재조정을 할 때, LA와 OC의 한인단체들과 함께 소속 정당과 관계없이 한인에게 유리한 연방, 주의회 선거구 획정안을 마련하는 데 적극 참여했다. 또, 선거에 출마하는 한인이 있으면 그가 어느 정당 소속이든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조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같은 당 자시 뉴먼과 결선 진출을 놓고 양보할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인다. 뉴먼은 29지구 의원이었지만 2018년 리콜 선거에서 패해 링링 챙(공화)에게 의석을 잃었다. 당시 조 후보는 ‘리콜엔 반대하지만, 뉴먼이 리콜되면 날 뽑아달라’며 출마했다. 결과는 챙에 이은 2위였다. 조 후보는 11월 결선에 진출할 경우, 챙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이며 예선에 모든 것을 쏟아붓고 있다. 조 후보는 본지 후보평가위원회가 보낸 질의서에 대한 답변에서 당선될 경우 ▶저렴한 건강보험 제공 및 의료기관 접근성 확대 ▶후세를 위한 기후변화 대응책 마련 ▶홈리스 문제 해결을 위한 저렴한 주택 공급 확대 등의 정책 마련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재길 후보 충북 단양 출신. 서울대 사범대학을 나와 공군 장교로 복무했고 보성고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다 1974년 유학차 미국에 왔다. 2년 뒤 환경미화원, 주유소 종업원, LA 카운티 공무원을 거쳐 부동산업에 뛰어들었다. 2007년~2011년 세리토스 시의원으로 재직했고 호선제 시장을 지냈다. 2015년 부에나파크로 이사했다. 후보평가위원회

2020-02-27

미래의 한인 정치인 지금부터 키워야

중앙일보 후보평가위원회는 2020년 3월3일 예비선거를 앞두고 정찬용 LA카운티 2지구 수퍼바이저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 그의 합리적인 노숙자 정책, 한인사회 기여도 등을 종합 평가한 결과다. 마크 리들리-토머스가 임기 제한으로 물러나는 LA카운티 2지구는 한인타운과 사우스LA, 컬버시티, 가디나, 캄튼, 레녹스 지역을 포함하고 있다. 올해를 끝으로 임기가 만료되는 허브 웨슨 LA10지구 시의원, 홀리 미첼 가주 30지구 상원의원, 잰 페리 전 LA 시의원 등 정치 거물들을 포함해 7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유권자는 약 100만 명으로 흑인과 라틴계가 각각 약 30만 명, 백인이 약 20만 명이다. 정&라이큰스(Jeong & Likens) 로펌 파트너인 정 후보는 2년 전 LA시가 한인타운 한복판 버몬트 길에 노숙자 임시셸터를 추진하자 반대시위를 주도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노숙자 셸터 부지를 버몬트 길에서 후버 길로 옮긴 데에는 그의 공이 컸다. 한인사회 숙원사업인 마당·코리아타운 게이트웨이 프로젝트 부활에도 정 후보가 주도한 시위가 한몫했다. 정 후보는 크게 4가지 공약을 내걸었다. ▶주택문제 해결(Housing LA) ▶정치 투명화(Transparent LA) ▶치안 강화(Safe LA) ▶혐오범죄 척결(Hate Free LA)이다. 그는 본지 후보평가의 질의에 "2년 전 5월에 노숙자 임시셸터 문제가 터져나왔다. 아직도 좋아진 것은 없다. 이대로면 5년 후에도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며 기성 정치인들의 관행을 비판했다. 또 임시 셸터보다 영구적인 셸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12억달러로 1만 채 주택(개당 12만달러)을 마련하겠다는 카운티 정부 계획(공채발행안 HHH)이 한채당 50만달러, 예산도 모두 40억달러까지 늘어났다고 비판했다. 대신 정 후보는 똑같은 40억달러로 유닛당 건설 비용을 1채당 13만달러로 최소화해 모두 3만채를 2년안에 완공할수 있다고 주장했다. 많은 노숙자가 거주할 수 있는 ‘모듈라 모델(Modular model)'로 정 후보의 간판공약이다. 이 모델은 레고 블록처럼 주거용 컨테이너를 결합해 10개월 만에 건설할 수 있는 방식이다. 본지 평가위도 이 방법이 훨씬 효율적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같은 예산으로 4배 가까이 더 지을 수 있다. 정 후보는 카운티정부가 투명성이 결여된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현재 카운티정부는 어떤 현안에 대해 질문해도 제대로 대답하지 않는다”며 "이치에 맞게 대답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에도 거리 미화에 300만 달러를 투입했다는데, 나아졌다는 걸 느끼지 못하겠다”며 카운티정부 예산 지출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LA 우범지역에는 폐쇄회로 CC-TV를 설치해 범죄율을 줄이겠다고 약속했다. 정 후보의 합리적이고 일관된 공약에도 불구하고 경쟁상대들이 워낙 쟁쟁한 후보들이라 선거전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가장 강력한 상대는 100만달러의 후원금을 모은 웨슨 전 시의장이다. 2002년 가주 하원의장으로 선출됐고 2011년엔 LA시의회 역사상 첫 흑인 시의장으로 선출된 거물이다. 홀리 미첼 가주 상원의원 역시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눈앞의 당선 가능성을 떠나 한인사회가 미래의 한인 정치인을 지금부터 키워내야 한다는 당위성에서 평가위원들은 기꺼이 정찬용 후보를 지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정찬용 후보는 한국 외국어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졸업 뒤 현대자동차 해외영업본부에서 5년간 일했다. 2004년 로욜라 법대에 진학한 뒤 2007년부터 변호사로 활동했다. 윌셔커뮤니티연합(WCC) 회장이다. 후보평가위원회

2020-02-26

가디나 첫 한인 시의원 가능성

중앙일보 후보평가위원회는 다음 주 3일 실시되는 가디나(Gardena) 시의회 선거에 출마한 로이 김(민주당)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 사우스베이에 위치한 가디나는 한인 다수 거주 지역으로, 인구 분포도를 보면 흑인 25%, 라틴계 17%, 아시안 15%다. 가디나 시의회는 시장과 부시장, 시의원 3명까지 총 5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선거에선 시의원 2명을 선출하게 되는데 출마 후보는 총 8명이다. 이중 1위와 2위 득표자가 11월 본선 없이 바로 시의회에 입성한다. 김 후보가 당선되면 가디나 최초의 한인 시의원으로 기록된다. 로이 김 후보는 현재 식당을 운영하며 롤링힐스 태권도장 사범으로도 일하고 있는 정치 신인이다. 하지만 그의 정치 입문 첫 발은 결코 범상치 않다. 타샤 세르다 가디나 시장을 비롯해 부시장과 시의원 2명의 지지를 받아냈으며 LA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정치인 중 한 명으로 꼽히는 허브 웨슨 전 LA시의장의 지지까지 받아내는 수완도 보였다. 김 후보는 또 가디나 경찰 노조와 소방국 노조 지지를 받으면서 단숨에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그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도 경찰과 소방관 얘기를 많이 꺼냈다. 그는 “경찰과 소방관들은 일 성격상 집에 오래 있지 못해 이혼률이 50%가 넘는다”며 “시의원이 된다면 전폭적으로 이들을 지지하고 지원할 것이다. 그들이 우리 편이라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미국 대도시에서 일어나고 있는 ‘반 경찰’ 시위 현상에 대해 “언론의 편향적인 보도로 인해 우리를 지켜주는 경찰과 소방관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고 우려했다. 김 후보는 민주당원이면서도 급진적인 리버럴 정책과는 거리가 먼 중도보수를 지향한다. 그는 “민주당이 시간이 흐르면서 많이 바뀌었다. 안티파(Antifa)와 같은 폭력그룹을 옹호하는 일부 당원들이 있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자신을 “전통 민주당원”이라고 주장했다. ‘안티파’는 극단적 좌파로 자신들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폭력을 선호하는 ‘반사회적 이념단체’를 말한다. 김 후보는 무리한 최저 임금인상은 스몰비즈니스를 해칠 수 있다며 중소·영세 자영업자들에게 유리한 법안들을 발의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앱을 이용한 쓰레기 불법 투기 신고 및 단속 강화 ▶앱 사용 교육 강화 ▶가디나 노숙자 태스크포스 마련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한인사회를 위해 어떤 일을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그는 "한인 노인 영어교실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로이 김 후보는 1989년 9살 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왔다. 캘스테이트 풀러턴에서 연극학을 전공했고 배우로도 활동했다. 아버지 사업이었던 ‘마포주물럭’ 식당을 물려받아 가디나에서 운영하고 있다. 후보평가위원회

2020-02-25

주류 사회 막강 네크워크 ‘마당발’

중앙일보 후보평가위원회는 2020년 3월 3일 예비선거를 앞두고 캘리포니아주 하원 38지구에 나선 민주당의 애니 조(Annie Cho)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 38지구는 한인이 상당수 거주하는 포터랜치·그라나다 힐스·채츠워스·시미밸리·스티븐슨 랜치·발렌시아·캐년 컨트리·소거스를 포함한 지역으로 크리스티 스미스 의원이 연방하원 선거에 출마하면서 공석이 됐다. 조 후보는 지난해 존 이 시의원을 배출한 LA시의회 12지구 보궐 예비선거에 도전한 경험이 큰 자산이 되고 있다. 또 7명의 후보가 출마한 38지구 가주 하원 선거는 모두 무명이라 지지 리스트와 정계 네트워크에서 승부가 갈릴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조 후보는 정계 네트워크에서 단연 우세를 보이고 있어 본선 진출 가능성이 높다. 조 후보는 본지의 후보평가 질의에서도 "명단에서 타 후보들과 차별화 된다”고 답변했다. 실제로 조 후보의 지지 리스트를 보면 정치거물이 줄을 잇는다. 주디 추 연방하원의원, 베티 이 가주 회계감사관, 존 페레즈 전 가주 하원의장, 제프 야로슬라브스키 전 LA카운티 수퍼바이저, 밥 블루멘필드 LA시의원, 마이크 우 전 LA시의원 등 여러 남가주 도시와 가주 전현직 의원들이 그에게 지지를 표명했다. 이 지역 민주당 클럽과 여성인권 클럽 그리고 지역내 최대 언론인 샌타클라리타 밸리 시그널 지지까지 받아냈다. 조 후보는 서울 종로에서 태어나 11살 때 가족과 1971년 몬트레이파크로 이민왔다. 몬테벨로의 슈어고교·캘스테이트 LA 정치학과를 나왔다. 그 뒤 앨런 크랜스톤 전 연방상원의원과 마이크 루스 전 가주 하원의장 보좌관 등을 거쳤고 제임스 한 LA 시장 재임 당시 LA수도전력국 커미셔너를 역임하는 등 LA시와 캘리포니아 정계에서 경력을 쌓았다. 커뮤니케이션 회사 대표로 일했고 최근까지 부동산 컨설턴트로도 활동했다. 특히, 한인타운이 형성되기 전부터 한인사회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 올드타이머들에게 더 친숙한 이름이다. 1970년대 미국에서 갱 단원 살해 혐의로 억울하게 구속돼 종신형이 선고됐던 이철수씨의 구명위원회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1984~1988년에는 스위스 로잔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본부 사무총장실 근무 경험도 있다. 그는 “올림픽위원회에서 일한 4년은 내게 너무나 귀중하고 특별한 시간이었다. 그 덕분에 한국 문화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 또 한인타운이 성장하는데 결정적 계기가 된 84년 LA올림픽과 88년 서울올림픽을 함께 한 사람으로서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90년대에는 채널18 TV 앵커로도 활약하는 등 영어와 한국어에 모두 능통한 것이 커다란 장점이다. 노숙자 정신 치료·프리웨이 병목현상 10년내 해소·기후변화 방지용 청정 에너지 개발·산불 방지·소방관 지원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애니 조 후보는 한인청소년회관(KYCC) 이사, 윌셔YMCA 이사, 하버드웨스트레이크고교 한인학부모 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LA한인회 이사로 활동 중이다. 공인회계사(CPA) 남편과 사이에 USC를 졸업한 남매를 두고있다. 여행·독서가 취미인 장로교 신자다. 후보평가위원회

2020-02-24

법대 교수로 경제 분야 식견 탁월

중앙일보 후보평가위원회는 2020년 3월 3일 예비선거를 앞두고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 37지구에 출마한 민주당 데이브 민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 민 후보가 당선되면 1978년 알프레드 호연 송 가주 상원의원 이후 42년 만의 한인 상원 진출이 된다. UC어바인 법대 교수인 민 후보는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과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했다. 증권거래위원회 변호사로 활동했고 싱크탱크인 미국진보센터에 3년간 몸담았다. 현 연방상원 민주당 원내대표인 척 슈머 의원이 연방의회 경제위원장일 때 그의 경제 및 재무담당 보좌관을 역임했다. 타고난 경제 분석가로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 블룸버그 통신 등 언론에서 그를 자주 인용했고 폭스뉴스와 CNBC에 출연하는 등 경제 분야에서 전국적으로 지명도가 높다. 지난 2018년에는 연방하원 45지구에 출마해 예선에서 2.5%P 차로 아쉽게 패했다. 그가 이번에 출마한 37지구는 한인 밀집지인 어바인과 터스틴을 비롯해 코스타메사, 헌팅턴비치, 라구나우즈, 뉴포트비치, 코로나델마, 레이크 포리스트 등을 포함하고 있다. 한인 유권자는 1만647명으로 전체 유권자의 2%에 달한다. 박빙 승부가 예상돼 한인 표가 본선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민 후보는 본지 후보평가 질의에 “당선되면 상원에서 유일한 한인 목소리를 낼 수 있다. 섀런 쿼크-실바 가주 하원의원 등 지한파 의원들과 연계해 한인사회 영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겠다"며 “잘 아는 친구가 상원에 입성한다고 생각해 달라”고 대답했다. 민 후보의 본선진출은 물론, 당선 가능성도 높은 편이다. 2019년부터 올해 1월 18일까지 50만4576달러를 모금해 현역 존 무어랙(공화)의원보다 6만달러가 많다. 후원자도 1300여 명으로 무어랙 의원보다 6배나 많다. 자체 여론조사 결과 무어랙 의원과 11월 본선에서 맞붙을 경우 민 후보가 46%-37%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민 후보는 전국민 메디케어, 기후변화 대처와 총기규제, 공립학교 강화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민주당원이지만 과격한 정책을 지양하는 중도파로, 사회주의를 주장하는 일부 과격 당원들과 스탠스가 다르다. 경제 전문가인 그는 기본적으로 자유시장 경제 옹호자다. 그는 “정당한 사유가 없는 한 가주의 세금인상안에 반대할 것"이라고도 했다. 경쟁상대인 무어랙 의원은 회계사 출신으로 90년대 초반부터 오렌지카운티에서 선출직으로 활동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을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있는 그는 예비선거 여론조사에서 민 후보 보다 앞선 것으로 나타나 만만치 않다. 세금인하, 인프라 시설 강화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데이브 민 후보 가주 토박이로 척 슈머 연방 상원의원(뉴욕)의 보좌관을 지내며 정치의 꿈을 키웠다. 하버드법대 시절 만난 부인 제인 슈테뵈르와 2남1녀를 두었다. 취미는 퍼즐 풀기ㆍ조깅이며 기후변화에 관심이 크다. 후보평가위원회

2020-02-23

부패척결 공약 돋보인 한인 여성

중앙일보 후보평가위원회는 2020년 3월 3일 예비선거를 앞두고 LA 14지구 시의원 후보 신디 오티슨(Cyndi Otteson·한국명 조진연)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 14지구는 한인 의류업체들이 모여있는 다운타운 패션디스트릭트를 비롯해 보일하이츠, 이글락 등을 포함하고 있다. 한인 경제의 젖줄이라 할 지역이라 관심있게 지켜봐야 할 선거다. 현재 이 지역 현역인 호세 후이자 시의원은 개발업자들과의 대가성 거래 혐의로 연방수사국(FBI) 조사를 받고 있다. 오티슨 후보는 케빈 드레온 전 가주 상원의장과 모니카 가르시아 LA통합교육구 교육위원이라는 쟁쟁한 상대들 속에 ‘아웃사이더’ 카드로 출마했다. 본지는 오티슨이 부패 척결에 앞장서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LA타임스도 극찬했다. 오티슨 후보는 본지 질의에 "14지구는 치욕스러운 스캔들의 연속이었다. 나는 개발업자는 물론 기업 후원금을 받지 않는 깨끗한 선거를 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또 지역 의원들이 그동안 개발업자와 기업 이익에 앞장선 반면 주민과 저소득층을 소외시켰다고 주장했다. 미 전역에서 최악의 노숙자촌으로 꼽히는 스키드로 역시 14지구에 속해 있다. 오티슨 후보는 "LA시가 지난 수십년 동안 뒷짐만 지고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않아 초래한 현상”이라고 비판했다. 후보평가위는 위기에 놓인 한인 의류업체들을 어떻게 도울 것인지도 물었다. 오티슨 후보는 “1900여 한인 의류업체가 기로에 서 있다. 의류산업의 환경 변화와 온라인 매장의 등장으로 ‘포에버 21’과 같은 대형 한인 업체가 몰락했다. 이제라도 LA시가 대책을 세워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LA시가 영어가 불편한 한인들을 위해 홈페이지를 개선해야 한다고도 했다. “한인들이 비즈니스 허가 신청조차 하기 어렵다. LA시 재무부 홈페이지를 보면 영어만 있다. 한국어 서비스도 제공하게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다. 경쟁 후보인 드레온과 가르시아도 패션디스트릭트를 돕겠다고 했으나 구체적인 설명은 없었다. 오티슨 후보는 시리아, 아프가니스탄, 이란, 이라크 난민 320여 명이 미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비영리단체 ‘미리스 리스트(Miry’s list)' 이사장으로도 활동했다. 당시 경험이 노숙자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드레온 후보는 2018년 연방상원에 도전했던 거물이다. 2014년에는 라틴계 최초로 가주상원 의장에 올랐으며 보좌관으로 한인(벤 박)을 채용, 한인사회와 교류를 강화해 왔다. 하지만 벌써부터 2022년 LA시장 출마설이 나돌고 있어 14지구를 잠시 머물다 가는 곳으로 여긴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가르시아 후보는 한인타운이 포함된 LA통합교육구 2지구 담당 교육위원이었다. 찰스 H. 김 초등학교(2006년), 김영옥 중학교(2009년), 새미 리 매그닛 초등학교(2013년) 이름을 승인해 한인사회와는 친숙한 편이다. ☞신디 조 후보는 LA토박이로, UC어바인 졸업 뒤 2008년부터 14지구 주민으로 거주했다. 중국계 남편과 자녀 둘을 두고 있는 엄마다. 이글락 주민의회 부의장으로 활동했다. 후보평가위원회

2020-02-20

한인권익 현장엔 늘 그가 있었다

중앙일보 후보평가위원회는 2020년 3월 3일 예비선거를 앞두고 LA 10지구 시의원 후보 그레이스 유(사진) 변호사를 지지하기로 했다. 유 후보는 오랫동안 한인사회의 변호사 역할을 하며 소외된 한인들을 위해 최전선에서 싸웠다. 한인타운을 3개 구역으로 쪼갠 LA시의회를 상대로 선거구 재조정이 한인사회를 향한 노골적인 차별이라며 소송을 제기했고 LA 시장과 시의장이 개발업자와 함께 야심차게 밀어붙인 난개발 논란의 6가 카탈리나 프로젝트도 시위대를 이끌어 막아냈다. 노숙자셸터와 방글라데시 구획안 논란 당시에도 반대 뜻을 분명하게 전달했다. 그는 한미연합회(KAC) 사무국장으로 일하며 한미연합회를 한인사회의 대표적인 시민권익 단체로 성장시켰다. 한인타운에 올림픽경찰서가 설립되는 데 기여했고, 한인 정치사회 리더십 계발을 위해 모의 유엔총회, 멘토십 서클 프로그램, 전국대학리더십컨퍼런스, 대학 인턴십 프로그램 등을 마련했다. 2014년 그가 한미연합회 사무국장직에서 사임했을 때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다. 그를 대신해 한인사회를 옹호할 인물이 보이지 않아서였다. 당시 유 후보는 본지와 인터뷰에서 “봉사활동을 통해서는 돕는데 한계가 있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고 말했다. 그리고 얼마 뒤 10지구 시의원 후보로 출마했다. 그는 4100여 표를 받으며 8800여 표를 받은 허브 웨슨 LA시의장을 상대로 선전했다. 이번 선거에서 그는 또 정치 거물을 만났다. 마크 리들리-토머스 LA카운티 2지구 수퍼바이저가 경쟁후보다. 리들리-토머스는 1991년부터 근 30년 동안 LA시의회, 가주상하원,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를 거쳤다. 한인사회는 그에게 불편한 기억을 지니고 있다. 4·29 폭동 이후 사우스LA 리커스토어 재개업을 규제한 장본인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그는 최근 본지와 인터뷰에서 “당시 조닝법을 따르지 않은 곳을 단속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당시 폭동 직후, 한인사회가 가장 절실히 도움을 필요로 하던 때 취한 조치여서 반감은 더 컸다. 그럼에도 리들리-토머스는 미주한국일보의 공개지지를 받아냈다. 유 후보와 그를 성원하는 한인들에겐 의외였다. 리들리-토머스는 이후 한인사회와 친분을 다지기 위해 노력했다. 메트로 윌셔-웨스턴 역 이름을 알프레드 호윤 송 역으로 명명한 것도 그 중 하나였다. 그는 본지 후보평가 질의서에서 "90년대부터 한인타운 단일화를 외쳤던 사람”이라며 다음 선거구 재조정 때 한인타운 단일화를 약속했다. 또 한인타운 숙원사업인 마당과 코리아타운 게이트웨이 프로젝트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레이스 유 후보 3살 때 부모를 따라 이민 온 뒤 초·중·고·대학교를 LA에서 졸업했다. 토박이로 변호사 자격을 취득하고 가주 상원의원 보좌관, 비영리 법률봉사단체 아태변호사협회(APABA) 사무총장, 한미연합회(KAC) 사무국장 등으로 한인사회를 위해 봉사했다. 후보평가위원회

2020-02-19

한인 정치력 척도…"미워도 다시 한 번"

중앙일보 후보평가위원회는 2020년 3월3일 예비선거를 앞두고 데이비드 류 LA 4지구 시의원을 지지하기로 했다. 그 동안의 활동에서 보여준 류 의원의 행보는 한인들 입장에선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그에게 한 번 더 시의회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기 때문이다. 류 의원은 2015년에 LA시의회 165년 만에 첫 한인 의원으로 당선됐다. 한인사회로서는 큰 경사였다. 그의 당선엔 한인표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는 예비선거에서 3634표를 얻어 가까스로 본선에 진출했다. 그가 받은 표의 42%가 한인 표였다. 3위 후보보다 불과 207표 많았다. 4지구는 한인타운 일부를 비롯해 백인 밀집지인 할리우드힐스, 로스펠리스, 셔먼오크스 등을 포함하고 있다. 대체로 잘 살고 정치의식이 높은 지역이다. 그는 의정활동을 통해 주류사회 인정을 받는데 성공했다. LA시청 부패 스캔들 이후 부동산 개발업자 정치 후원금 금지안을 발의해 통과시켰다. 캠페인 때 공약을 지킨 것이다. 또 얼마 전에는 LA시의회 서열 3위격인 보조부의장으로 임명됐다. 탄탄대로다. 하지만 한인사회에선 논란도 있었다. 특히 2018년 노숙자셸터 이슈 때 그가 한인사회 반대 편에 있었던 점이 평가위원회에서 지적됐다. 당시 당시 LA시는 한인사회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지 않은 채 윌셔/버몬…트 인근 공영주차장에 노숙자셸터 건축을 추진했다. 류 의원은 본지와 인터뷰에서 “한인사회 대변자가 되겠다”며 원만한 해결에 앞장설 것을 약속했다. 하지만 그는 거꾸로 임시 셸터안에 동의제청하고 연단에 올라 한인언론들을 비판하는 듯한 발언으로 거센 역풍을 맞았다. 얼마 뒤 터져나온 방글라데시 구획안 이슈와 존 이 후보 시의원 선거에서도 비슷한 논란에 휩싸였다. 주민의회 위원장인 그가 방글라데시 커뮤니티 구획안 추진을 미리 알고 있었음에도 이를 한인사회에 통보하지 않은 것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그는 아직 초선의원이다. 시의장과 시의회를 향해 대놓고 반대하기 힘들었던 사안들이라는 점은 이해해 줘야 할 부분이다. 이번 재선 고지만 넘는다면 그는 앞으로 좀 더 큰 주류 정치인으로 성장할 잠재력도 크다. 류 의원은 재선 도전을 앞두고 몸을 낮추어 한인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다수 한인들 역시 “한인 시의원의 존재 자체가 한인사회의 힘”이라며 그를 성원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번 선거는 류 의원의 경쟁자들이 만만치 않아 한인사회가 그를 돕지 않으면 힘들 것이라는 의견도 적지 않다. 류 의원은 한인 정치력을 가늠하는 척도다. 평가위원들도 그런 점에서 류 의원이 우선 재선 고개를 넘을 수 있도록 힘을 보태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 그의 경쟁 상대인 새라 케이트 레비 후보는 본지 질의서에 대한 답변에서 “한인타운은 억울한 지역”이라며 “다음 선거구 재조정 때 단일화 추진을 약속한다”고 했다. 예일대를 졸업한 유대인 극작가 출신이다. 또 다른 경쟁자인 니디야 라만 후보 역시 하버드에서 학사, MIT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엘리트다. 엔터테인먼트 산업 여성인권단체인 ‘타임스업 엔터테인먼트’ 국장으로 활동했다. 그는 “캠페인 사무실부터 한인타운에 있다”며 “집을 잃고 거리로 쫓기는 한인이 늘고 있다. 이를 바로 잡을 것이며 당선되면 한인 스태프도 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비드 류 시의원 5살 때인 1980년 부모를 따라 이민왔다. UCLA 졸업 후 시민단체 한미연합회에서 활동했다. 이반 버크 전 LA카운티 수퍼바이저 보좌관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LA 커드렌 정신병원의 정부 담당 국장이자 대변인으로 활동했다. 시의원 당선 뒤 한인타운 노인센터 수도시설, 한인청소년회관, 한미연합회, 화랑 등을 지원하며 한인사회에 기여했다. 재선 캠페인 후원금 100만 달러를 돌파했다. 후보평가위원회

2020-02-18

LA 한인타운 삶의 질 개선 기여 기대

중앙일보 후보평가위원회는 3월 3일 예비선거를 앞두고 미겔 산티아고(민주) 캘리포니아 53지구 하원의원을 지지하기로 했다. 한인사회 기여도가 큰 정치인이라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해서다. 가주 하원 53지구는 LA한인타운을 비롯해 LA다운타운, 보일하이츠, 피코유니온, 맥아더파크, 웨스트레이크, 리틀도쿄, 헌팅턴파크 등을 포함하고 있다. 폴리티컬데이터에 따르면 유권자 수는 19만7064명이다. 인종별 유권자 분포도를 보면 라틴계가 47.9%, 아시안이 16.4%, 흑인이 6.6%다. 한인은 1만8776명으로 전체 유권자의 9.5%에 달한다. 이 가운데 한국어 사용자가 1만5550명이다. 53지구는 개발업자들이 매우 좋아하는 지역이지만 실제 주민들의 소득 수준은 낮다. 한인타운도 마찬가지다. 타운 중간소득이 3만6883달러로 전국 평균 6만1937달러에 한참 못 미치고, 남가주에서도 바닥 수준이다. 산티아고 의원은 한인타운을 관할하고 있어 한인사회가 관심갖고 지켜봐야 할 정치인이다. 한인사회를 어떻게 도울 것인가라는 본지 후보평가 질의에 그는 “이 지역은 높은 렌트비와 생활비에 허덕이며 의료혜택을 받는 데 애를 먹는 등 어려움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가주 의원으로서 저소득층 주택 마련, 의료보험 혜택 확대에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교통체증과 공기 오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반시설에 투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최근 한인사회와의 교류 강화를 위해 한인 보좌관 김현민씨도 채용했다. 또 미국 최초 한인 이민사 박물관이 될 한미박물관에 400만 달러 예산을 배정하도록 관련 법안을 통과시켰다. 산티아고 의원은 부모가 모두 멕시코 출신 불법체류자였다. 그래서 가주에 있는 그 어떤 의원보다 빈곤층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불체자 자녀도 성공할 수 있는 곳”이라며 “드리머들의 신분 합법화가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단, 범죄를 기록한 불체자들은 예외를 둬야 한다고 했다. 산티아고 의원이 가장 중시하는 현안은 교육이다. 그는 "한인들의 교육열이 남다르다는 것을 안다”면서 “학생 1인당 예산 기준으로 전국 46위에 머물러 있는 가주 교육 예산 확대를 위한 발의안들을 계속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커뮤니티칼리지 위원으로 활동하며 25억 달러 규모 공채 발행안을 통과시킨 경험도 있다. 산티아고 의원의 경쟁 상대는 민주당의 가드프리 산토스 플라타다. 본지 평가위원회는 플라타 후보에게 여러 차례 질의서를 보냈으나 회답이 없었다. 플라타 후보는 선거 캠페인 홈페이지에서 “나는 필리핀계 동성애자이며 한인타운에 거주한다”면서 “가주의회 140년 역사상 최초의 성소수자 의원이 되겠다"고 자신을 소개하고 있다. ◆미겔 산티아고 의원 남가주 토박이로 UCLA를 졸업했다. 2008년 LA커뮤니티칼리지위원회 위원 선출 뒤 존 페레즈 전 가주 하원의장의 지역 국장으로 활동했다. 2014년에 주 하원의원으로 당선됐다.

2020-02-17

전국적 명성에 주류 언론도 큰 관심

중앙일보 후보평가위원회는 2020년 3월3일 예비선거를 앞두고 영 김(Young Kim·공화) 캘리포니아 연방하원 39지구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 김 후보가 한미연합회 시절부터 30년 이상 한인 정치력 신장을 위해 최전선에서 활동해 왔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김 후보는 2년 전 한인 여성으로는 최초로 연방하원 입성이 유력했지만 막판 역전패를 당했다. 김 후보는 USC 캠퍼스 커플 남편과 1983년 한인들의 이익단체인 한미연합회(KAC)를 만들어 전국 규모로 키웠다. 2013년에 가주 65지구 하원의원으로 당선될 때까지 에드 로이스 연방하원 의원실에서 23년간 보좌관으로 활동했다. 한국의 독도문제를 돕고, 한미자유무역협정과 북한인권법안 통과 이면에는 그가 항상 있었다. 네 아이를 둔 ‘워킹 맘’이기도 하다. 김 후보는 KBS월드와 아리랑TV에서 한국어로 토크쇼를 진행하며 한인사회와 관계도 돈독히 했다. 2016년 가주 하원과 2년 뒤 연방하원 선거에서 잇달아 고배를 마셨다. 39지구는 공화당과 민주당 지지가 백중세다. LA와 오렌지, 샌버나디노 3개 카운티에 걸쳐 있고 한인 밀집지인 풀러턴과 부에나파크, 라하브라, 브레아, 요바린다, 롤랜드하이츠, 하시엔다하이츠, 다이아몬드바, 치노힐스 등을 포함한다. 정치 분석 기관 폴리티컬데이타에 따르면 한인 유권자는 1만8404명으로 4.8%에 달한다.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수 있다. 김 후보는 당선되면 한미의원 교환방문(USROKIE) 프로그램을 부활시킬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미안보 강화를 비롯해 위안부와 무역협정, 북한 인권 문제 등에 대해 한국정부와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다시 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또 아태평양 의회자문위원회(APCAC)도 다시 일으켜 아시안 커뮤니티 리더들이 의회 입법과정에 참여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본지의 후보평가 질의서에서 선거 전망에 대해 “지난 선거에서 복권 당첨자인 길 시스네로스가 사재로 1000만 달러를 지출하는 등 우리 캠프보다 수백만 달러를 더 썼음에도 근소한 차이밖에 나지 않았다”며 “공화당 지도부가 최우선 지역으로 꼽고 있다" 라고 답했다. 당시 민주당이 별도로 OC 지역에 2500만 달러를 투입했으나 올해는 대선이 있어 선거자금이 흩어질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한인 정치인 중 전국적으로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후보도 영 김이다. 뉴욕타임스와 폴리티코 등의 언론이 그의 행보를 비중있게 보도했다. 진보언론인 폴리티코가 후보군 2000여 명 중 공화당의 김 후보를 ‘출마자 중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위로 꼽은 것은 큰 의미가 있다. 올해 선거에서 ‘아시안’과 ‘여성’ 카드를 전면으로 내세우고 있는 공화당전국위원회(RNC)가 가장 공들이고 있는 후보다. 그는 니키 헤일리 전 UN 주재 미국 대사, 케빈 맥카시 연방하원 원내대표, 데빈 누네스 하원의원, 폴 라이언 전 연방하원의장 등의 지지를 받았다. 상대는 시스네로스 현의원 본지 평가위는 경쟁상대인 시스네로스 의원의 캠페인 시절 공약들을 점검했고, 이를 지켰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특히 정치활동위원회(PAC) 후원금을 전혀 받지 않겠다는 공약을 지키지 못했다. 그는 PAC 후원금으로 49만2811달러를 모금했다. 그의 전체 모금액 중 무려 40%에 달한다. 11만6700달러(9%)의 PAC 후원금을 받은 김 후보 보다도 훨씬 많이 받았다. 그는 지난 선거 때 김 후보가 PAC 후원금을 받았다고 비난한 바 있다. 시스네로스 의원 역시 한인사회를 위한 의정활동을 해왔다. 북한과 미주한인 이산가족 상봉법안과 한국재향군인이 시민권을 땄을 경우 미군 베트남 참전용사와 동일하게 연방 보훈처가 제공하는 의료 혜택을 부여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 영 김은 1962년 인천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서울에서 보냈다. 1975년 가족들과 미국령 괌으로 이주한 후 중학교 졸업 뒤 하와이에서 고등학교를 마쳤다. 이후 USC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2020-02-13

당선 땐 한미 관계 중요 역할 기대

중앙일보 후보평가위원회는 2020년 3월 3일 예비선거를 앞두고 미셸 박 스틸(Michelle Steel·공화) 캘리포니아 연방하원 48지구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 박 후보는 지금까지 선거에 4차례 출마해 전승을 거뒀다. 2006년에 한인 최초로 가주조세형평국 위원으로 선출돼 8년 간 재직한 뒤 2014년에 오렌지카운티(OC) 2지구 수퍼바이저로 당선됐다. 재선에도 성공했고 현재 수퍼바이저 위원장이다. 2018년 48지구 의원이었던 공화당의 데이나 로라바커가 민주당의 할리 루다에게 패하면서 이번에 박 후보에게 연방의회 진출 기회가 열렸다. 48지구는 라구나비치, 실비치, 코스타메사, 뉴포트비치, 헌팅턴비치, 파운틴밸리, 미드웨이 시티 7개 도시 전체를 비롯해 웨스트민스터, 가든그로브, 샌타애나 일부 지역을 포함하고 있다. 부촌이자 공화당 텃밭으로 통했다. 그런데 2년 전 민주당 '파란물결(blue wave)’이 OC를 강타하며 공화당 붉은 장벽이 무너졌다. 공화당은 OC에서 연방하원 7개 자리를 다 내줬다. OC 의석 중 승리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거구가 바로 48지구다. 공화당원 비율도 민주당원보다 6.2%P 많다. 박 후보는 본지의 후보평가 질의서에서 2년 전 공화당 참패에 대해 “당시 유권자들이 로라바커 의원에 대해 피로감을 느껴 졌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OC 수퍼바이저로서 관할하는 지역의 66%가 이번 연방하원 선거구에 속해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 탄핵 부결 뒤 민주당을 배척하는 유권자가 늘고 있고 보수층은 더욱 결집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지명단도 화려하다. 뉴트 깅그리치 전 연방하원 의장을 비롯해 케빈 맥카시 연방하원 공화당 원내대표, 하원 ‘넘버 2’ 스티브 스컬리스 등의 지지를 받았다. 후원금 역시 지난해 3분기와 4분기 모두 경쟁후보인 루다 의원 보다 높은 금액을 과시했다. 박 후보는 세금감면과 중소·영세 자영업 지원, 규제완화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트럼프 정부 경제정책을 전폭 지지하고 있다. 박 후보는 급진적인 리버럴 성향의 정책들에 대해 비판적이다. ‘고소득층 70% 소득세 부과’ ‘전국민 메디케어’ ‘그린 뉴딜’에 대해 “실현 불가능한 정책들”이라고 말했다. 그린 뉴딜에 대해 "향후 10년간 72조달러 예산이 필요한 정책이다. 비행기를 금지하고 소도 키우면 안 되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삶의 질을 떨어트리는 엉터리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본지 평가위원회도 과격하거나 현실성이 떨어지는 정책을 무리하게 도입하면 안 된다는 박 후보 의견에 동의한다. 박 후보는 대통령 직속기구인 백악관 아태평양 자문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당선될 경우 향후 한미 관계에서 더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 후보는 당선되면 ‘최초의 한인 여성 연방하원의원’ 타이틀도 얻게된다. 경쟁후보는 민주당 현역 루다 “미주 한인 북 이산가족 상봉 힘쓰겠다” 박 후보의 경쟁 후보인 민주당의 루다 의원은 한인사회를 어떻게 도울 수 있느냐는 본지 질의서에 대해서 “북한 핵위협으로부터 미국을 지키는데 앞장 설 것"이라며 “북한과 미주한인 이산가족 상봉에도 힘쓸 것”이라고 답했다. 루다 의원은 얼마 전 수석보좌관으로 한인 앤드루 노씨를 임명했다. 한미민주당협회 지지도 받았다. -------------------------------------------------------------------------------- 미셸 박 스틸 1975년부터 2년간 일본여자대학을 다닌 뒤 미국으로 건너 와 페퍼다인대학 회계학 학사, USC MBA를 취득했다. 1992년 발생한 4·29 LA폭동을 본 후 정치 입문을 결심했다. LA시 소방국 커미셔너, LA카운티아동가족위원회 커미셔너, 한미공화당협회장, 부시 대통령 아태계 커미셔너, 백악관 노인 복지국 커미셔너 등으로 활동했다. 후보평가위원회

2020-02-12

41년 토박이…노숙자 등 지역현안 훤해

중앙일보 후보평가위원회는 2020년 3월 3일 예비선거를 앞두고 존 이 LA 12지구 시의원을 지지하기로 했다. 12지구는 교육·경제 수준이 높은 곳이다. LA시 샌퍼낸도 밸리 북서쪽 끝자락에 있다, 노스리지·그라나다 힐스·노스힐스·포터랜치·채츠워스·웨스트힐스·리시다·셔우드 포리스트를 포함한다. 인종 분포는 라틴계 60%·백인 25%·아시안 12%·흑인 3%다. LA에서 가장 보수성향이 강한 지역이지만 최근 민주당원이 더 많아졌다. 이 의원은 지난해 8월 보궐선거에서 51.55% 득표율로 두 번째 한인 LA 시의원이 됐다. 당시 캘스테이트 노스리지 대학에서 천체물리학을 가르치는 로레인 런퀴스트를 누르고 당선됐다. 미첼 잉글랜더 전 시의원 잔여 임기를 채우는 선거였다. 이번 선거는 4년 임기가 걸려있다. 이 의원은 12지구에 41년간 거주한 토박이다. 초·중·고교와 대학교를 다 여기서 나왔다. 첫 일자리는 물론, 12지구에서 말단 보좌관부터 수석 보좌관까지 경험한 뒤 시의원 자리에 올랐다. 12지구 현안에 대해 구석구석 파악하고 있다. 평가위원회는 노숙자 문제에 대한 그의 이해도에 점수를 주었다. 그는 “노숙자 사태는 마약성 진통제를 비롯한 마약류 때문에 벌어진 사건”이라고 단언했다. “오피오이드(opioid) 중독자들이 길거리에서 싼 마약을 구할 수 있게 되면서 지금의 노숙자 문제를 가져온 것”이라는 것이다. 저소득 주택을 아무리 많이 지어도 마약 문제를 바로잡지 못하면 이 문제를 절대 풀 수 없다고 말했다. 대다수 정치인이 입버릇처럼 ‘주택난’만 꼽는 것과 차별된 진단이다. 지역구에선 포터랜치에 위치한 알리소캐년 가스누출 사건이 여전히 최대 이슈다. 이 의원은 “현실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알리소캐년 시설 가동 중단을 목표로 하되, 이로 인해 일자리가 크게 타격을 받거나 우리가 지불하는 전기와 개스 요금이 몇 배씩 뛰어오르는 상황이 오게 해선 안 된다”며 현실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평가위원회도 그의 주장이 일리가 있다고 판단했다. 3월 선거에서 그는 런퀴스트와 재대결을 벌인다. 런퀴스트는 지난해 낙선 뒤 한 달 만에 재출마를 선언했다. 민주당 성향이 강한 LA타임스와 LA카운티 민주당의 지지를 받고 있다. 런퀴스트는 가스누출 사고 이후 알리소캐년 시설을 즉각 셧다운해야 한다는 시위를 대대적으로 이끌며 인지도가 올라갔다. 시의원에 출마했지만 화석연료를 전면 금지해야 한다는 환경운동가적인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그는 본지 질의서에 대한 답변에서 “100% 대체에너지로 전면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노숙자 문제는 다른 정치인들과 마찬가지로 “저소득 주택 건설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답했다. 왜 다시 출마했느냐는 질의에 런퀴스트는 “올해 선거는 투표율이 높을 것”이라며 “그러면 내가 유리해진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한인사회와 긴밀한 관계를 갖지 못했지만 한인들과 소통하고 있고 한인 중소·영세 자영업자들을 도울 것”이라고 대답했다. LA내 경보 시스템이 현재 영어와 스패니시로만 제공되는 것도 문제라며 “한국어가 도입되도록 힘쓸 것”이라고 약속했다. 지진을 비롯해 산불, 테러, 전염병, 사이버 테러 등의 위급상황 때 필요하다는 지적이었다. 또 한인교회, 한인 단체 등과도 원활한 관계를 이어가겠다고 했다. 존 이 의원은 시의회에 입성한 지 아직 반년도 안 됐다. 정상적인 의정활동을 펼칠 기회를 주자는데 평가위원들의 의견이 모아졌다. ◆존 이 시의원 1970년 LA에서 태어났다. 그라나다 힐스 차터 고교를 거쳐 캘스테이트 노스리지를 수료했다. 포터랜치에 거주하며 부인 실라와의 사이에 장녀 제이다, 아들 잭슨 남매를 두고 있다.

2020-02-09

3선 도전 나선 가주 유일의 한인 현역

중앙일보 후보평가위원회는 2020년 3월3일 예비선거를 앞두고 공화당의 최석호 캘리포니아 68지구 하원의원을 지지하기로 했다. 가주에는 총 120명의 주의원이 있다. 상원 40명, 하원 80명이다. 이중 한인은 레이크 포레스트·어바인·터스틴·오렌지·애너하임 힐스 등을 관할하는 최석호 의원이 유일하다. 한인사회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그만큼 크다. 얼마 전만 해도 가주의원은 한인사회에 불모지 같은 존재였다. 현재 하원에서 공화당 의원은 18명에 불과하다. 전체 4분의1도 안 된다. 가주 공화당이 최석호 의원 선거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최 의원은 “캘리포니아가 지나치게 좌경화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현재 민주당은 상·하원에서 모두 수퍼 다수당(3분의2 이상)이다. 게다가 개빈 뉴섬은 캘리포니아 역사상 가장 진보적인 주지사로 꼽힌다. 정치적 균형과 견제역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되는 이유다. 최 의원이 그 최전선에 있다. 그는 가주 세금이 미 전역에서 가장 높고 규제도 가장 많다며 "가주를 떠나는 사람이 들어오는 사람보다 많은 것도 우리가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할 문제”라고 경고한다. ▶재산세 인상을 막는 주민발의안 13 지지 ▶개스비·전기·수도요금 인상 반대 ▶의료보험료·처방약값 인하 ▶대학 등록금 인하 등이 그의 간판 공약이다. 최 의원은 올해로 정치인생 22년의 베테랑이다. 그동안 선거를 10번 치러 9번 이겼다. 한인 정치인 중 가장 좋은 전적이다. 지역구 한인 유권자 비율도 12%에 이른다. 민주당원들과의 소통도 원활하다. 그가 발의한 입양인 보호 법안(AB677)은 뉴섬 주지사 서명을 통해 법제화 됐다. 입양아가 차후 시민권 신청에 차질이 없도록 하자는 내용으로,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최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다. 범죄행위를 범하는 불법체류자 단속과 규제완화, 무역협정 전폭 개정 등에 대해 공화당 정책이 옳다고 했다. 2016년에 주의회에 입성한 최 의원은 이번이 3선 도전이다. 2018년 선거는 예상보다 힘겨운 싸움이었다. 두 자리 수 압승이 예상됐지만 결과는 6%P차 신승이었다. 그의 경쟁후보인 민주당의 멜리사 폭스 어바인 시의원은 만만치 않은 상대다. 변호사인 그는 법률회사 ‘폭스 펌’을 운영하고 있다. 전국민 메디케어와 환경규제 강화 등이 그의 공약이다. 평가위원회는 폭스 후보에게도 질의서를 보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 ☞최석호 의원 전남 나주 출신으로 경희대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군 복무를 마친 뒤 국무부가 파견하는 평화봉사단 한국어 강사로 1968년 미국에 이민왔다. 피츠버그대 교육학 박사로 남가주대(USC)와 UC어바인 교수로 재직했다. 1993년 학원 사업을 시작, 1998년부터 6년간 어바인 교육위원을 지낸 뒤 시의원으로 당선돼 8년간 봉직했다. 부인 제이미 씨와 아들 대니얼(마취과 의사)·딸 미셸(변호사)을 두고 있다. 후보평가위원회

2020-02-06

의정활동 돋보이고 한인사회에도 도움

중앙일보 후보평가위원회는 2020년 3월3일 예비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의 섀런 쿼크-실바(사진) 캘리포니아주 65지구 하원의원을 지지하기로 했다. 그의 합리주의적 정책, 중도적 의정활동, 한인사회 기여도, 정치적 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한 결과다. 그는 본지의 후보평가 질의서에 대한 답변에서 교육과 관련해 “30년간 교사로 근무하면서 한인을 포함해 다양한 배경의 학생들을 지도한 경험이 있다”며 “한인사회에서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커피 이벤트 등 여러 행사를 통해 한인들을 직접 접촉하고 소통한다”며 "작년 11월 외교부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해 한국 문화와 역사, 전통을 경험할 기회도 가졌다”고 했다. 또 소상공인 지원에 대해 “오렌지카운티 북부는 가주 최고 한인 밀집지 중 하나로, 소상공인 중심 커뮤니티를 이루고 있다”며 한인 중소·영세 자영업자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가주 하원의 일자리, 경제개발과 경제위원회 전 의장이었다. 쿼크-실바 의원의 경쟁상대는 공화당의 신시아 태커 후보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정책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 소상공인을 위한 규제완화와 세금인하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태커는 본지 질의서에 대한 답변에서 “아무도 출마하겠다는 사람이 없어 오렌지카운티 공화당 지도부에서 나를 밀었다”고 대답했다. 한인사회에 대한 기여면에선 구체적인 대답을 하지 않았다. 태커는 공화당의 최석호 가주 하원의원, 영 김 연방하원 39지구 후보와도 친분이 두텁다. 한인사회에 아직 이렇다 할 존재감을 보여주지는 않은 상태다. 하원 65지구에는 오렌지카운티 북부인 풀러턴과 부에나파크, 라팔마, 사이프리스, 스탠튼, 서부 애너하임 등이 포함돼 있다. 얼마 전만 해도 가주 선거구 중 공화와 민주 최대 격전지로 꼽혔다. 2012년 쿼크-실바가 초선에 성공한 뒤 2014년엔 한인 후보 영 김에게 패해 자리를 내줬다. 2년 뒤 재대결에서 쿼크-실바가 의석을 탈환했다. 당초 한인사회와 쿼크-실바 의원은 친밀한 관계가 아니었다. 한인 의원을 꺾은 데 대한 반감도 있었다. 쿼크-실바 의원은 한인사회 마음을 얻기 위해 바로 움직였다. 박동우 보좌관 영입이 첫 행보였다. 이후 최석호 의원(68지구)과 힘을 합쳐 아리랑의 날, 김영옥 대령 기념 하이웨이 지정 및 도산 안창호의 날, 한글날 제정 등에 앞장섰다. 그는 이른바 ‘필 굿(Feel good bills) 결의안’들만 통과시킨 데 그치지 않았다. 한인사회 피부에 와닿는 도움을 줬다. 지난해 6월 통과된 가주 예산안에 오렌지카운티 한인회관 지원금 10만 달러가 반영되도록 했다. 부에나파크 코리안복지센터 주최 타운홀 미팅 때 받은 한인회 측 부탁을 잊지 않고 배려한 것이다. OC한인회가 소재한 가든그로브는 그의 지역구도 아니다. 본지 후보평가위는 민주당 소속이면서 중도를 지키는 그의 의정활동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최석호 의원은 “의정 활동을 같이 하면서 그가 지나친 진보성향 법안에는 유보적인 모습을 보인 것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쿼크-실바 의원…OC 풀러턴 지역 토박이다. 30년간 이 지역에서 교사 생활을 했다. 2004년 풀러턴 시의원으로 당선되며 정계에 입문했다. -------------------------------------------------------------------------------- 어떻게 결정했나 정책·도덕성·한인사회 기여도 엄정 평가 지지 상관없이 선거 보도는 ‘중립적으로’ 중앙일보 후보평가위원회는 미주 최대 한인언론사로서 정당보다는 남가주 한인사회에 가장 폭넓게 기여할 수 있는 후보를 선택, 지지한다. 한인 유권자 밀집지역이 포함된 연방하원·주의원·카운티수퍼바이저 그리고 LA를 비롯한 주요 도시 시의원 선거에서 지지 후보를 발표한다. 후보평가위는 주요 선거 출마자들을 취재 및 인터뷰하고 정책과 공약, 실행 가능성 등을 놓고 심도있는 토론을 여러차례 거쳤다. 평가 기준으로 ▶본지 질의서 응답 내용 ▶도덕성 ▶공약 ▶과거 행정 ▶한인사회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후보들의 포럼과 토론 활약도 평가에 비중있게 반영했다. 한인후보에 대해서도 객관적 잣대를 적용했다. 이들의 이력과 경력은 물론, 후원금 모금, 커뮤니티 영향력 등도 상세히 점검했다. 당선 가능성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공약 내용과 실행 능력을 더 높이 평가했다. 미주중앙일보는 특정후보 지지와 관계없이 각 후보에 대해 중립적으로 취재하고 있다. 이를 위해 본지는 지지 여부가 기자들의 취재에 영향이 미치지 못하도록 후보 평가와 취재 영역을 분리했다. 당선 이후 비판과 감시도 이어가기로 했다. 후보평가위원회 --------------------------------------------------------------------------------- 미국 언론사들은 1860년 뉴욕타임스 링컨 후보 지지가 효시 미국 유수 언론들은 선거를 앞두고 후보 지지 여부를 발표한다. 효시는 뉴욕타임스다. 1860년 10월 11일자에 에이브러햄 링컨 공화당 대선후보를 공식 지지한 것이 시작이었다. 이후 지금까지 160년 동안 모든 주요 선거에서 지지 후보를 발표해 왔다. 1960년 이후에는 줄곧 민주당 대선후보를 지지해 오면서 미국의 대표적인 진보 언론으로 자리잡았다. 워싱턴포스트는 1976년에 민주당 대선후보 지미 카터를 선택한 뒤 역시 줄곧 민주당 대선후보를 지지해 왔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1928년 허버트 후버 공화당 대선후보를 끝으로 후보 공개 지지를 중단했다. USA투데이도 지지후보를 공개하지 않는다. 하지만 2016년에 처음으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반대 사설’을 게재한 적은 있다. 시사매거진 포린 폴리시도 50년간 후보 지지를 하지 않다가 2016년에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를 지지했다. 후보 지지여부는 논설위원실이 결정한다. 뉴욕타임스의 경우 논설위원 17명이 각 후보 공약을 검토하고 토론한 뒤 지지후보를 선정한다. 후보들을 직접 부르거나 질의서, 혹은 청문회를 통해 평가한다. 이 과정은 경영진이나 편집국에 공개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각 후보에 대한 기자들 취재가 중립적이어야 한다는 공정보도 원칙에 따라서다. 원용석 기자 후보평가위원회

2020-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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